<span style="color:rgb(209, 209, 209)">2023.12</span>
<br>
![[Queued.png|center|w70]]
<br>
개발 툴을 사용하다 보면 문득 흥미로운 표현이나 용어 사용법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최근 Xcode 업데이트 과정에서 시뮬레이터 다운로드를 진행했는데요, 대기 중인 프로세스의 상태 표시를 보니 'Queued'라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보통 저희가 일반적인 UI나 애플리케이션에서 대기열 상태를 표현할 때는 'Pending(대기 중)'이나 'In Progress(진행 중)' 같은 용어를 더 자주 접하게 됩니다. 특히 'Pending'은 곧 처리될 준비가 되었음을 의미하죠.
<br>
하지만 Xcode와 같은 개발자 툴이나 시스템 내부 로직을 다루는 환경에서는 Queue(큐)라는 용어의 사용이 매우 직관적이고 정확하게 느껴집니다.
이는 곧 자료구조의 개념과 직접 연결됩니다.
프로세스가 대기 상태에 있을 때, 그 프로세스는 단순히 'Pending'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선입선출(First-In, First-Out) 원칙에 따라 처리될 '대기열(Queue)' 안에 놓여 있음을 의미합니다.
결국 'Queued'는 해당 작업이 시스템의 자원을 할당받아 곧 실행될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는 기술적인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br>
개발자 툴답게, 대기열의 상태를 가장 직관적이고 기술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선택한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사소한 용어 선택에서도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나 자료구조의 개념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 개발자 도구의 매력 아닐까요!
<br>
<br>
<br>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