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 <br><br> Apple 개발자 아카데미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에 지원했다. 지난해 5월, 한국에도 개설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했는데, 결국 포스텍에서 첫 기수를 모집했다. iOS 협업 경험을 쌓고 싶어 야곰 캠프나 코드스쿼드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애플이 직접 운영하는 부트캠프라니. 이건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다른 곳은 수강료를 내야 하지만, 여기서는 월 100만 원의 지원금과 함께 노트북, 아이폰까지 제공된다) ![[이게 진짜 손가락 하트.jpg|w25]] <br><br> ### 2022년 1기 선발 일정 한국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2022년 3월 1일 기준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2021년 12월 31일까지였고, 12월 한 달 동안 총 5회의 인포 세션이 진행됐다. 세션을 들으며 커리큘럼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초반과 후반 세션에서 공유된 내용이 달라지는 걸 보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는 듯했다. <br> > 현재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지원을 받고 있다. 정확한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게 좋다. > https://developeracademy.postech.ac.kr <br><br> ### 인포 세션 요약 1. **다양한 분야의 지원자 선발 예정** -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하고 싶었는데, 이곳에서 그런 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 인터뷰에 참여한 지원자들의 전공과 경력이 매우 다양했다. 2. **[`챌린지 기반 학습`](https://www.challengebasedlearning.org/)** -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고, 실험하고, 실패하고, 피드백을 받고 다시 도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성장하는 환경을 지향한다고 했다. 3. **총 200명 선발 예정** - 해외 아카데미의 경쟁률을 보니 1차 합격률이 약 10%, 최종 선발률이 3% 정도였다. 4. **인재상 : T자형 인재** - 특정 분야의 깊이 있는 지식과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춘 사람이 적합하다고 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서로 배우고 성장할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 외에도 [자주 묻는 질문](https://developeracademy.postech.ac.kr/faq)이 홈페이지에 정리되어 있었지만, 첫 기수 모집이라 정보가 부족해 인포 세션에서 많은 내용을 얻을 수 있었다. <br> > 지원할 때 T자형 인재를 강조하기 위해, 기획자·디자이너와 협업한 경험과 프로그래밍 교육 회사에서 책을 집필한 경험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br><br> ### 선발 과정 지원에는 **CV**와 **포트폴리오**가 필요했다. 이후 **온라인 테스트** 결과와 함께 1차 합격자가 발표되었고,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종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긴장했지만, 다행히 합격했다. 온라인 테스트는 일반적인 기업 인적성 검사와 비슷했고, 테크 분야 지원자들은 간단한 프로그래밍 퀴즈도 포함되어 있었다. 인터뷰는 단체로 진행됐으며, 자기소개 순서가 돌아왔을 때 앞사람의 센스 넘치는 소개에 압도당해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 개별 질문에서 실수를 했지만, 운 좋게 최종 선발됐다. ![[감사합니다.png|w25]] <br> > 지원 분야는 자신의 강점이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테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데 테크 트랙을 지원하기보다는, 현재의 강점(디자인, 마케팅 등)을 살려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br><br> ### 짧은 수료 [[Apple Developer Academy 회고|후기]] 1기가 끝나고, 2년 차 과정도 마무리된 지 벌써 3개월이 지났다. 포항에서 보낸 2년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팀원들, 멘토님들, 러너분들, 강연자들, 커피챗을 받아주신 분들, 다양한 네트워킹 자리에서 만난 분들까지. 이들과 함께하며 서로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배움에 대한 열정을 공유했고, 그 과정에서 나 자신도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서로를 응원하고 이끌어주며 함께한 시간들이 값진 경험으로 남았다. **배움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과 iOS 앱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꼭 도전해 보길 추천한다!** <br> <br> <br> <br>